많은 수의 회사들은 위 그림과 같이 코딩시험 대신 서류심사가 첫 번째로 존재합니다. 서류심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화려한 스펙의 지원자들이 무쌍을 펼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평가하는 전형이에요.

그리고 최근 채용 공고들을 살펴봤을 때, 상당수의 IT 관련 회사들이 서류심사 이후 코딩시험을 실시해요. 스펙과 기술을 전부 갖춘 능력자를 선별해서 면접을 하겠다! 라는 의지가 강하게 보이는 부분이죠. 🙄

그 뒤 전형은 블라인드든 일반 전형이든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1차 면접은 지원자의 기술력이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무자분들이 기술면접을 진행하며, 2차 면접은 보통 임원이 오셔서 지원자의 인성 및 태도가 회사의 문화에 녹아들 수 있는지 인성 면접을 봅니다. 이렇게 2차 면접까지 통과된 사람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게 되죠.

먼저 고졸의 장점부터 볼까요? 당연히 대졸보다 빠른 취업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면 학교장 추천으로 상위권 공기업 입사도 가능해요. 그리고 대기업 생산직 또는 공무원 등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은 직렬의 경우 대졸에 비해 빠른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큰 메리트인데, 대졸 신입보다 4년의 등록금을 아끼면서, 4년 치 연봉을 더 받고, 4년 치 실무 경험을 쌓게 되는 겁니다.

(단순 계산으로 4년 치 등록금이 450만원x8학기=3,600만원이고, 연봉 2,500만원x4년=1억이니 합치면 1억3,600만원 이득이네요😎)

하지만 단점이 좀 있습니다...😔 우선 채용 규모가 가장 큰 대졸 채용에 지원하지 못해요. 사람인, 잡코리아 등 채용사이트를 검색해보면 지원 자격이 학사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의 경우, 군필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미필+고졸은 더욱 문이 좁죠. 게다가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대졸 신입보다 진급 시기가 다른 경우가 많고(대졸 신입의 대리 승진 자격이 4년 근무일 경우, 초대졸은 6년, 고졸은 8년) 아직은 사회적으로 보는 시선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대학교 OT, MT 등 다양한 대학 생활을 누리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볼 때 속상해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쟤는 오늘도 놀러 가는데 나는 왜 출근을)

고졸이든 대졸이든 본인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회사에 얼마든지 취업은 가능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학점은행제, 사이버대학교, 특수대학원 등을 통해 얼마든지 학력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고등학교 성적, 실력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본 후, 대졸에 비해 유리한 포지션인지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은 전략입니다!

추가적으로 취업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해킹쩩쩩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려주세요! 다른 질문들도 괜찮아요. 😁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