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잃은 중앙은행, ‘탈 중앙화’ 기반의 비트코인의 탄생하다.

2007년 미국 최악의 금융 위기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흔들리게 되었고, 중앙은행은 신뢰를 잃게 되었죠.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ch System” 의 서론에는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라는 기존 금융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있는데요,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경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으로 해당 기관이 없어지거나 신뢰를 잃게 된다면, 해당 기관에서 인증해주는 모든 것이 신뢰를 잃게되고 거래도 불가능하게 되었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탈 중앙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정부와 금융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어 해당 기관이 없어지거나 신뢰를 잃게 되어도 거래는 가능하죠. 하지만, ‘탈 중앙화’와 같은 분산 시스템에서는 대표적으로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가 발생해요.

누구를 믿어야 할까?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는 1982년 처음 알려졌는데요, 배신과 쿠데타가 난무했던 비잔틴 제국에서 배신의 걱정 없이 성을 함락 시키기 위해 과반수 이상의 장군이 같은 시간에 공격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였어요. 연락을 가짜로 돌릴수도 있고,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서로 모르는 상태였죠. 이 문제를 비트코인에 대입을 하면, 누군가는 비트코인의 거래 정보를 거짓으로 보내 없는 거래를 만들 수 있고, 누군가는 정상적인 거래 정보를 보냈지만 그 거래를 신뢰할 수 없는거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론은 2가지로 나왔어요.

모든 사용자가 거래의 내용을 알고, 장부에 적히지 않은 거래의 내용까지 감지할 수 있을때, 전체 사용자의 3분의 2를 넘는 신뢰 가능한 사용자가 있으면 네트워크의 신뢰성이 담보된다.

만약 거래의 내용을 위조할 수 없고, 해당 거래를 증명할 수 있다면 절반 이상(51%)의 신뢰 가능한 사용자만 있으면 된다.

비트코인에서는 기존의 거래 내역들이 연결되어 있어 거래 내역 하나만 변경되어도 위조 여부를 알기 쉽고, 거래 내역을 저장할 때 일정한 문제를 풀게하는 작업증명(PoW) 과정을 거치도록 하여 신뢰성을 가지게 하였죠. 따라서 네트워크의 절반을 넘는(51%) 사용자가 해킹당하지 않는 이상 거래의 위변조는 힘들게 되어, 거래를 신뢰할 수 있고, 화폐로써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어요. 또한 일정한 문제를 풀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데 이것을 채굴(Mining)이라고 해요.

여기까지 오늘 해커의 TMI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역사와 거래의 시작, 분산 시스템의 딜레마까지! 비트코인과 관련된 TMI에 대하여 작성을 했는데요, 다음에는 최근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비트코인 해킹과 보안인의 관점에서 보는 비트코인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