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해커의 TMI로 돌아왔어요. 바로 IT 업계 취업이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인터뷰입니다. 

지난 10월에는 화이트해커의 삶을 알아보자! 유튜버 로그띵님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화이트해커와 개발자, 강사분들이 모여서, 취준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현직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든 IT취준공방 운영진들 대상으로 인터뷰를 준비해 봤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YummyHit] : 제가 처음 취업한 5년 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더라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합격은 코딩테스트, 기술면접에서 갈린다고 봐요. 최근 N사의 경우 최신 사건사고를 알고 기술적인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회사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지원자를 원했었는데, 개발이든 보안이든 최신 트렌드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는 서류에서 약간의 가감점이 있을 수 있어도, 이후 시험과 면접에서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뽑기 때문에 비전공자라고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해요.

[닉맨] : 보안 담당자 포지션 한정으로 말씀드릴게요. 기업에서 바라보는 보안 담당자는 결국 다양한 사건사고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겁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IT 지식은 필수며, 해킹사고가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하는지, 그걸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활용할 지식을 지원자가 갖추고 있으면 기업 입장에선 환영하죠. 좋은 스펙으로는 CTF 등 대회 수상 외에도 보안 동아리 활동, 프로젝트 경험 등 ‘그동안 책만 읽지는 않았다’ 를 증명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활용하기 좋아요. 지금 개발자 몸값이 귀하듯, 보안도 점차 귀해지고 있어요.

[YummyHit] : 자존감이 낮아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력서를 쓰지 않은 채 경험, 경력, 포트폴리오만 계속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이력서부터 쓰고 지원해서 떨어지는 것은 경험으로, 붙으면 좋은거고- 라는 마인드로 취업, 이직을 준비했으면 해요. 자꾸 지원하는데 떨어지기만 한다고 자존감을 스스로 떨어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닉맨] :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조급했기에 이 IT취준공방을 만든 것은 사실이에요.(웃음) 다만 취준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 모집공고의 JD(Job Description)를 보고 파악하며, 그 채용 전형에 맞춰 꾸준히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면접 역량은 정말 자주 봐야 늘더라고요. 따라서 최소 1년 이상 취준기간을 넉넉히 정하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준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Alona] :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해요. 스스로 특정 직무에 안 맞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다른 직무로 넘어간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리고 보안을 공부할 때 보안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개발 역량도 함께 키웠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중소기업을 가면 대기업을 못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소 가서 실력과 경력을 쌓으면 대기업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해킹짹짹은 앞으로도 IT취준공방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소통활동을 지속할 생각입니다. IT취준공방 오픈채팅방(링크)에서 다양한 구직자, 재직자들과 함께 취업(이직)정보들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